"신드롬 끝났나?"... 박재범의 ‘원소주 스피릿’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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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 끝났나?"... 박재범의 ‘원소주 스피릿’ 평가 엇갈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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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누적 판매 400만병... 인기 여전"
누리꾼들, "화학주 특유 쓴맛"... 기대 이하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3종이 계속해서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흥행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원소주 스피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갈리고 있다.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스피릿' 상품 홍보 이미지 [사진=GS25]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스피릿' 상품 홍보 이미지 [사진=GS25]

신생주류업체 원스피릿츠가 지난해 2월 처음 출시한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은 출시 후 업계의 온갖 기록을 경신하면서 ‘힙’한 술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들은 오픈런 전쟁에 기꺼이 참여하고 구매 전략과 구매 팁을 공유하는 등 너도나도 원소주 구하기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품절이 이어졌다.

이에 원스피리츠는 지난해 7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원소주’를 접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제품인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했다. 옹기 숙성을 거쳤던 ‘오리지널’의 숙성과정을 생략하고 생산 기간을 단축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면서도 가격은 줄였다. 이밖에 GS25를 판매 채널로 선택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신제품도 ‘오리지널’을 따라 구매 대란을 이어나갔다. 실제로 17일 GS25에 따르면 ‘원소주 스피릿’의 누적 판매량은 400만병을 돌파했다.   

하지만 ‘원소주 스피릿’이 출시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소비자들의 반응은 갈리는 듯 보인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원소주 오리지날‘과 ’스피릿‘의 맛 차이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편의점에 납품하기 위해 숙성과정을 생략한 것이 맛에서 느껴진다”며 “‘오리지날’의 과일향 보다는 일반 소주의 화학주 특유 쓴맛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한 커뮤니티에서는 편의점에 ‘원소주 스피릿’ 판매대를 찍은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게시물 사진 속에는 원소주 스피릿 11병이 놓여있었고 게시물 작성자는 “신드롬이 끝난 것 같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에 업계는 ‘원소주 열풍’이 아직 식은 게 아니라 공급이 안정되면서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원스피리츠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로 이번 설 명절엔 GS25에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를 개시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원소주를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명절 선물에 맞는 품격과 정성을 담은 '원소주 클래식'과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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