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직원, 회사에 인종차별 소송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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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직원, 회사에 인종차별 소송 걸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3.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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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州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내부

 

테슬라 직원이 회사에서 인종차별·성차별을 받았다는 이유로 테슬라에 소송을 걸었다.

드윗 램버트라는 흑인 직원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N-단어(Nigger: 깜둥이, 흑인을 가리키는 매우 모욕적인 말)와 노골적인 성적 코멘트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월요일에 캘리포니아 주 앨러미다 카운티 코트하우스에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장 내용에 따르면 램버트는 회사에 관련 컴플레인을 걸자 회사 측에서 램버트의 승진을 제외 처분했다고 나왔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측은 이번 소송의 모든 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관련 혐의를 조사하는 동안 램버트의 수당지급은 보류된다.

소송장에 의하면 지난 2015년 가을 프리몬트 공장 직원들이 작업환경에 불만을 갖자 이를 인사과에 제기했지만 회사 측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테슬라가 비지니스인사이더에 전달한 성명에는 2015년 가을에 있었던 컴플레인에 대한 언급을 없었지만 램버트가 인사과에 제기했던 인종차별 발언 건에 대한 조사를 2016년 4월에 진행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조사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드윗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물질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인사과는 관련 직원들에게 '전문적 행동(Professional behavior)'의 중요성을 지도했고 관련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승진제외처분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다. 회사 측은 램버트가 컴플레인을 걸기 1년 전에 승진했고 두 번째 승진이 없었던 이유는 그가 테슬라의 기밀 기술이 드러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기 때문이었고 이는 회사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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