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빅데이터 통한 식수 예측 혁신 과제"
최근 급식업계도 업무 전반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경영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25일 전 사업 분야를 디지털 전환하는 플랫폼 구축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위해 디지털혁신 담당 부서를 중축으로 데이터 운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을 유형별 분류하고 주문 패턴을 파악하는 등 경영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외에도 AI 기반 메뉴 큐레이션을 통해 단체급식장 등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메뉴를 자동추천하는 기술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통업계는 상품기획부터 유통, 영업 등 전 업무환경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재배치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급식업체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감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아워홈도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운영시스템 COMS(Concession Operating Management)를 도입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COMS는 품목별 판매 수량에 따라 식자재 발주량을 예측해 재고관리와 식료품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또 재고량을 무인 키오스크로 연동시켜 고객에게 대기시간과 품질 등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은 2018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큐레이션을 혁신 과제로 삼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며 식재발주 오차율 개선을 통해 재료비 손실 절감과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25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4조279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5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라 추측한다. 하지만 급식업은 고정비 지출이 높고 최근 출생률 저하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성장성 둔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급식업계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 제고와 고정비 지출 감소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적인 기업 경쟁력이 된 가운데 급식업계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질 전망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