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75%는 아직 자율주행차 운전이 두렵다고 답했다.
아직까지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속도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간의 괴리가 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것.
최근 미국자동차협회(AAA,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는 미국 내 성인 운전자 1,832명을 인터뷰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자율주행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에 운전을 맡기는 것이 두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는 여성(81%)이 남성(67%) 보다 많았으며,베이비부머 세대(82%)가 젊은 세대(69%) 보다 더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 자율주행차에 운전을 맡겨도 괜찮다는 응답은 20% 수준이었다.
자율주행차 구매 의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1%가 다음 구매 차량으로 차선이탈 경고나 차선 유지기능,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자동응급제동 장치, 자동주차 기술 등이 적용된, 적어도 반자율주행차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반자율주행자동차를 원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가장 큰 구매 동기는 안전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편리성(64%), 스트레스 감소(46%), 최신 기술을 원하기 때문에(30%)가 주된 원인이었다.
다음 차량으로 자율주행차를 원하지 않는 응답자의 경우 자율주행기술 보다는 자신의 운전 기술을 더 믿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술이 아직 초기로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60%),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아서(57%), 잘 몰라서(50%)가 많았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