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수상 이면에는 CJ의 묵묵한 지원이 있었다"...이재현·이미경 남매의 꿈은 더욱 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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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 이면에는 CJ의 묵묵한 지원이 있었다"...이재현·이미경 남매의 꿈은 더욱 젊어진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5.2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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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 철학 바탕으로 설립된 CJ문화재단 15주년... 젊은 창작자들 문화꿈지기로 진화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오른쪽부터)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오른쪽부터)

영화 '기생충'의 영광 옆에는 '미키 리'로 불리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함께 있었다. 기생충의 총괄 제작자로 기생충 제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미경 부회장은 국내 대중문화계의 대모로 불린다. 

이재현 회장과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이끄는 CJ그룹이 국내 대중문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재현 회장이 이사장으로서 15년동안 젊은 창작자들을 묵묵히 지원해 온 CJ문화재단이 있다.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속 발굴... K-컬처 붐 형성한 CJ문화재단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창작자 발굴과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 역할을 지향해 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 이하 재단)이 5월 26일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재단 측 관계자는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K-컬처 다양성에 기여하는 대표 문화 재단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됐다.   

'튠업', '스테이지업', '스토리업' 지원 사업을 통해 음악, 창작뮤지컬, 영화 분야의 창작자들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금전적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큐베이팅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문화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CJ문화재단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증진을 위해 창설된 한국메세나대회에서 2010년과 2017년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 인디뮤지션들을 위해 마련됐던 튠업스테이지.[사진=CJ문화재단]
2018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 인디뮤지션들을 위해 마련됐던 튠업스테이지.[사진=CJ문화재단]

 

비주류 장르의 젊은 뮤지션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도록 지원

먼저 재단은 대중음악 분야 지원사업인 '튠업'을 통해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비주류 장르의 젊은 뮤지션들이 음악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들 뮤지션이 인디음악의 한계를 넘어 메인스트림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시작 이래 올해까지 멜로망스, 카더가든, 새소년, 아도이 등 국내 인디음악의 현재와 미래로 불리는 62개팀을 발굴했으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뮤지션들에게는 음반 및 영상 제작, 홍보마케팅, 기획 공연 출연, 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 및 스튜디오 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해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창작뮤지컬 분야에서는 '스테이지업;을 통해 실력있고 재능있는 작가 및 작곡가 78팀을 발굴하여, 이들의 작품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원작품 중21편이 본공연으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풍월주'와 '여신님이 보고계셔', '아랑가' 등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수상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으로 출발한 '스토리업'도 2018년까지 109명의 작가를 발굴했고,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한 2018년부터는 21명의 역량있는 신인 영화 감독들을 배출했다.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상업영화로 개봉된 '나의 PS 파트너'(183만명)와 '아이캔스피크'(320만 명)는 흥행작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나의 새라씨'와 '굿마더' 등은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외에도 재단은 CJ아지트 광흥창과 대학로 등 오프라인 플랫폼과 공식 유튜브채널 '아지트 라이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해 지원 창작자들의 활동 공간을 마련해주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문화 예술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이외에도 재단은 창작자들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문화교류를 지원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특히 힘든 시기에 CJ문화재단이 15주년을 맞게 됐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문화강국이 되려면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가 마련돼야 하며,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CJ문화재단은 창작자들의 꿈이 더 넓은 세상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그들의 든든한 문화꿈지기가 돼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꿈은 이병철 선대 회장을 시작으로 손주인 CJ그룹 이미경 이재현 남매로 이어지고 있다. 설립 15주년을 맞이한 CJ문화재단의 새로운 15년이 기대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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