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2020년 11월 경상수지는 89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 116억6000만달러보다 줄었지만, 2019년 11월 59억7000만달러에 비해선 늘어났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73억9000만달러에서 95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8억9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통관기준 2020년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한 45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선박을 제외하면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3.6%에 그쳤다. 선박은 전년동월대비 32.0% 증가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밖에도 품목별로 반도체, 화공품,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기계류·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한 39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은 17.8% 감소한 반면,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은 각각 15.3%, 13.5% 증가했다.
금융계정은 89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33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1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3억2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4000만달러 감소, 준비자산은 5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