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부행장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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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부행장 최종 선정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9.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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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최초 CEO육성프로그램 결과 반영
▲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로 내정된 임성훈 부행장 (사진 = 대구은행 제공)
▲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로 내정된 임성훈 부행장 (사진 = 대구은행 제공)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는 9월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권혁세)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2단계 결과와 함께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조직의 안정과 후계양성을 위해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수락함과 동시에 금융권 최초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지주 및 은행 이사들의 역할과 참여를 대폭 강화하여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2년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DGB대구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CEO육성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외부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숏리스트 후보군은 2단계 심화 과정 및 평가 프로그램으로 중요 계열사 OJT,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1:1 멘토링 과정인 CEO 아카데미와 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DGB 경영자 세션 등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또한 그룹 토의 등을 통한 Assessment Center Program과 은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황병욱 부행장을 제외한 두 명의 후보자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특히,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9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권혁세 임추위 위원장은 “국내 최초 DGB금융그룹이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과정으로 각 후보자들이 역량과 전문성을 축척하며 성장하고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최종 후보자는 훌륭한 은행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졌으며,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 금융 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을 마련한 김태오 회장과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후보자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권 위원장은 “서로의 명예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준 숏리스트 세 분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며 "또한 훌륭한 후임 은행장을 선임하기 위해 지배구조절차에 따라 최고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김태오 회장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시적 겸직 체제를 이행한 김태오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DGB금융그룹은 금번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백서 발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인 CEO선정 및 인재육성체계를 DGB금융그룹의 기업문화로 만들고 100년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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