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싱글남녀 데이트 문화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언택트(비대면·untact) 문화가 데이트에도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가연이 지난 4월 말~5월 중순에 진행한 ‘코로나로 변한 연애생활’ 설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미혼남녀들은 집·실내 데이트를 위주로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만나고 혹은 만남 자체를 미뤘다고 답했다.
가연이 개발한 소셜 데이팅앱 매치코리아도 이런 추세가 반영돼 코로나가 본격화 되기 이전에 비해 실제 사용자 수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가연 측은 "외출을 자제하면서도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데이팅앱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랜선 데이트가 활기를 띄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매치코리아는 이용자가 설정한 관심사·이상형 정보에 맞춰 매일 새로운 이성의 프로필을 추천해준다"고 전했다.
매치코리아 관계자는 “데이팅앱이 새로운 연애 방식으로 자리 잡고, 코로나로 인한 집콕생활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싱글남녀의 좋은 만남, 안전한 만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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