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울시 신년회 이어 3년 연속 참석 'CES' 참석...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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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울시 신년회 이어 3년 연속 참석 'CES' 참석...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만날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01.07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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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신년회 참석...AI 산업을 이끌어줄 인프라 강조
- CES 2025 참석...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등 강화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현재 글로벌경제에 대해 미국발 관세 폭풍,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3개 형태의 다른 폭풍을 만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태원 회장은 서울시 신년회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태원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국발 관세 폭풍,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3개 형태의 다른 폭풍을 만나고 있다"며 "이들 폭풍에 대비해 사과나무들을 지금부터 심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관세 폭풍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무역 질서나 각 나라 경쟁력이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는 초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발 관세뿐 아니라 관세에 대응하는 보복관세 등으로 전 세계가 관세를 올리면 결국 모든 나라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의 발전은 각 나라 경쟁력에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이고, 한 해 두 해가 아닌 10년, 20년을 좌우할 문제"라며 "AI 산업을 이끌어 줄 인프라를 새롭게 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서울시가 최근 국가 AI 연구 거점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버스나 드론 택시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정도로 실험대를 더욱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4월24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사진=최태원 인스타그램]

최태원 회장은 "폭풍에 대비한 형태의 사과나무들을 지금도 심어 나갈 필요성이 상당히 있다"며 "대한상의는 신기업가 정신에 의해 새로운 사회 문제 해결에 좀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50년대 원자력, 70년대 조선·자동차·철강, 80년대 반도체라고 하는 사과나무를 심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는 AI,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또 다른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했다. 3년 연속 CES를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이 관전 포인트다. AI 칩 분야 핵심 기업 총수들이 생태계 협력 강화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젠슨 황 CEO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2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선다.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의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의 재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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