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에 1168억 투자... 엔진·배터리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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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에 1168억 투자... 엔진·배터리 사업 키운다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12.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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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현대]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에 1168억 투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엔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산에 1168억원을 투자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엔진 및 배터리팩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군산 사업장 내 약 1만 9천 평(62,700㎡)의 부지에 1,168억 원을 투자해, 2027년 말까지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공장을 건구축하고 양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 관계 당국은 원활한 공장 구축을 위한 건축지원과 지역 투자 보조금 등의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이번 투자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HD현대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로, 신규 공장 준공 이후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K2 전차용 방산 엔진, 초대형 발전기용 엔진, 상용차 및 산업용 배터리팩 양산에 들어간다.

신규 군산공장은 전차용 방산 엔진을 연간 120대, 최대 3메가와트(MW)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연간 1250대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버스 약 3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8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군산에 기존 건설기계 생산시설에 더해 엔진·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미래 건설 및 산업용 기계의 전동화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곳에서 폴란드·튀르키예 수출용 전차 엔진과 추가적인 방산엔진 수주 물량에 대응할 계획이며, 기존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던 중소형 엔진과 군산에서 생산할 초대형 엔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재 인천공장을 통해 두산밥캣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으며, 타타대우상용차가 출시할 전기 트럭에도 배터리팩을 탑재할 예정이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이번 투자는 엔진사업부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투자로 향후 10년간 누적 4조 5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초대형 에탄 운반선 3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와 7422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73억달러(총 36척)로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75%를 달성했다. 이 중 LNG, 암모니아,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이 전체 계약 선박의 86%(31척)에 이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독서·교육지원 나눔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올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수익금을 거뒀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아홉번째 U+희망도서관 건립과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은 LG유플러스가 모든 고객이 어려움 없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T 가족로밍 고객 200만 돌파, 로밍 서비스 뉴노멀 제시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자사의 신개념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baro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T는 ‘가족로밍’이 지난해 6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약 7개월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로밍’ 출시 후 87만 가구가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SKT는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 가량 많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높았다고 분석했다.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제 SKT 고객들에게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의 필수품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기브셔틀 2024' 봉사여행 결산 리포트 선보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기브셔틀 2024’ 봉사여행 결산 리포트를 발행하고, 내년도 봉사 테마에 대한 의견을 받기 위한 이용자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이 결합된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쓰던 카카오 T 앱을 통해 손쉽게 봉사활동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번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총 5개 테마로 운영된 바 있다. 

‘기브셔틀 2024’ 봉사여행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총 262명의 봉사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이 중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료 셔틀 제공을 통한 이동 서비스와 체계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은 물론, 카카오 T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희망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봉사자들의 참여 후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으로 매우 높았다. 참여자들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태성 작가∙설채현 수의사 등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각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 외에 ▶봉사활동 참여를 위한 긴 사전 탐색 과정이 단축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브셔틀 2024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25년도에는 새로운 테마를 통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일)까지 카카오 T 앱 내에서 ‘기브셔틀 2025 봉사활동 테마 제안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스트 아이디어로 선정된 20명에게는 실제 소방관들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서 제작한 2025년도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월 6일에 개별 안내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 기브셔틀과 같은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등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ʻ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ʼ 장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지난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안전대상’은 어린이 안전 향상 및 관리를 위해 기여한 특별한 공적이 있거나 헌신‧봉사해 귀감이 되는 기관 등을 발굴, 수상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지원하는 ‘안심카플러스’, 안전취약지역에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안심가로등’,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 등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안심카플러스’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660대의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지원했고, ‘안심가로등’ 사업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84개 지역에 총 3,222본의 가로등을 설치,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힘써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멀티도서관, 스마트 학습공간 조성, 기초학습 및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안전시설 보강 및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SAFE-ZONE’ 조성 사업도 포함해 올해까지 총 63개 시설을 지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받은 상금 400만원을 한수원 본사 인근 아동양육시설인 성애원과 대자원에 전액 쾌척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우리 한수원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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