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CES 2025 부스 조성... “선택과 집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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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CES 2025 부스 조성... “선택과 집중 전략”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1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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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홀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 및 신기술 전시
LG이노텍, “CES가 모빌리티 분야 주목 중”
예년 선보인 반도체 기판 등 기술은 다른 기회 통해 소개할 예정
LG이노텍 CES 2025 버추얼 쇼룸 티저.[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CES 2025 버추얼 쇼룸 티저.[사진=LG이노텍]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이노텍이 내년 열리는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매년 CES에서 모빌리티 분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부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9일 LG이노텍은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 및 신기술을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에는 모빌리티 부품과 더불어 반도체 기판 등을 함께 전시했었는데, 내년 CES에서는 모빌리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CES 자체적으로도 모빌리티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 집중적으로 역량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CES를 차량 전장 및 센싱 부품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로 모빌리티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시 구성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G이노텍에 따르면 모빌리티 분야는 CES가 가장 주목하는 산업군 중 하나로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완성차·전장 기업들의 혁신기술 전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서 중점적으로 공개된다. LG이노텍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웨스트홀 초입에 오픈 전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CES 2025에서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을 실물로 공개한다. 그 중 핵심 제품 15종을 전시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에 전시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번 CES 2025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 및 고성능 ‘LiDAR’ 등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 뿐 아니라 ‘5G-V2X 통신 모듈’,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LG이노텍의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AP 모듈’이 공개된다. 

또한 넥스라이드 존(Nexlide Zone)을 별도로 조성하고,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차량 조명 기술이 탑재된 넥슬라이드 최신 제품 2종 모듈 실물과 분해도를 전시한다. 

특히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 모빌리티 부품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저 씬(User Scene) 기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했다.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LiDAR/BMS/BJB(배터리 정션 박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Link(Battery Link)’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CES 2024에서 LG이노텍은 ▲모빌리티 ▲AI(인공지능) ▲퓨처 패스웨이(Future Pathway) 등 3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판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모빌리티 외 다른 분야의 기술 및 부품은 추후 다른 기회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CES 2025는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로,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다양한 신제품 및 기술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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