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까지 이어지는 인기...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졌다”
원조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 오는 10월 국내 정식 판매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인기였던 ‘두바이 초콜릿’을 재해석한 디저트 신메뉴들을 가을에 접어든 현재 시점에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두바이 초콜릿의 특징인 ‘피스타치오’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지면서 이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도 대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오는 10월 국내 상륙할 예정이다.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초부터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프랜차이즈 업계도 비슷하게 개발한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가을 한정 신메뉴로 두바이 초콜릿을 셰이크 형태로 재해석한 ‘크런키 피스타치오 초코’를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아이스 음료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바삭한 쿠키칩과 달콤쌉싸름한 초코시럽, 고소한 피스타치오 쉐이크를 넣어 식감과 맛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스킨라빈스는 신제품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을 시즌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소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진한 풍미의 초콜릿 아이스크림, 크런치 볼, 피스타치오 분태를 조합한 형태로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폴 바셋이 두바이 초콜릿의 상징인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신메뉴 5종을 출시하고, 아티제는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시즌 한정 빙수를 내놓는 등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의 디저트 신메뉴가 쏟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피스타치오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다양한 제품군 라인업 확장에 활용하기 좋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재료”라며 “이전에는 두터운 마니아층 대상의 수요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그 인기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인기가 여름이 지나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는데, 가을에 진입했음에도 업계의 ‘두바이 초콜릿’을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제품이 원조로 꼽힌다. 두꺼운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국수 ‘카다이프’를 섞은 필링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오는 10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아직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 브랜드의 국내 1호 매장이 어디에 상륙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원조 제품의 국내 유통이 시작되면, ‘두바이 초콜릿’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반향이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