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무스메’가 운동회를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작 게임으로 출시됐다.
PC, 플레이스테이션 4, 5, 스위치로 출시된 ‘우마무스메 열혈 대감사제’는 ‘우마무스메’ 캐릭터들이 체육대회를 한다는 내용을 그린 게임이다. 게임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택하면 팀 구성 소개가 나온다. 5명의 캐릭터로 팀이 이뤄져 있고 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스토리가 진행된다. 스토리는 여러 ’우마무스메’의 고민을 보여주며 이후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모바일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투박해 보일 수도 있으나 ‘우마무스메’ 캐릭터의 대표적인 특징이나 표정을 도트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준다. 또한 스토리 모드는 풀 더빙을 통해 원작 게임처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회는 총 4종이다. 대장애물 경주, 농구공 쟁탈 스테이크스, 우마닷지 챔피언쉽, 대식가 더비로 이뤄져 있고 대부분 간단한 규칙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대장애물 경주는 장애물 달리기 게임으로 원작처럼 빠르게 달리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돌파하며 상대방 보다 빠르게 골인해야 한다. 장애물이 많이 등장하며 상당히 정신 없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어떻게 보면 달리기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원작과 가장 비슷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농구공 쟁탈 스테이크스는 농구를 소재로 한 미니 게임이다. 단 일반적인 농구가 아니고 이 게임만의 독자적인 규칙이 있다. 골을 넣으면 심판이 공을 던져주고 골대 역시 1개가 아닌 2, 3개까지 등장하고 한번에 골인 시키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또한 필드에는 플레이를 방해하는 여러 기믹도 등장한다.
우마닷지 챔피언쉽은 피구 게임이다. 공을 잡고 상대방을 향해 공을 던져 맞추는 것이다. 공을 던져 상대방 체력을 모두 소모시키면 해당 선수는 아웃된다. 공이 2개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정신 없는 플레이가 될 수 있다.
대식가 더비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같은 색상의 음식을 먹을수록 콤보가 쌓여 더 빠르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음식을 배달하는 서버와 음식을 먹는 이터로 2명의 ‘우마무스메’가 팀을 이룬다.
‘우마무스메 열혈 대감사제’는 깊게 파고 들만한 싱글 게임보다는 파티용 게임에 가깝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미니게임 수가 너무 적다는 것으로 앞으로 더 추가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미니 게임 이외에는 방 꾸미기와 미니 게임 1개가 포함되어 있다. 최대 4명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우마무스메’ 팬이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총평] ‘우마무스메’ 팬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우마무스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풀 더빙을 통한 캐릭터들의 대사는 정성이 느껴지지만 게임의 핵심인 미니게임 4개는 볼륨이 작다고 느껴진다
[한줄평] ‘우마무스메’ 팬을 위한 파티 게임
[평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