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자본 몰려
중국의 점유율, 7%에서 팬데믹 중 3%로 하락
美 대선 불확실성…트럼프, “모두 뒤엎을 것”
중국의 점유율, 7%에서 팬데믹 중 3%로 하락
美 대선 불확실성…트럼프, “모두 뒤엎을 것”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미국으로 전 세계 자본의 3분이 1이 흘러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금리 상승과 바이든 정부의 보조금 정책의 영향이 원인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17일 “IMF(국제통화기금)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미국의 자본 점유율이 18%였던 것이 3분의 1로 크게 올랐다”며 “삼성전자가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44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 그 예”라고 썼다.
미국으로 많은 자본이 간 것에 반해 개발도상국으로의 투자는 줄었다. 팬데믹 전과는 정반대다.
블룸버그는 “팬데믹 전에는 자본이 개발도상국으로 향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도 자본이 도착하는 곳 중 하나였다. 팬데믹 이전인 2010년대에 중국은 전 세계 자본 흐름의 7%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고작 3%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조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올해 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가오는 11월 대선의 불확실성도 크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주요 정책을 모두 뒤집어 엎을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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