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학생 홍보대사 운영 ‘각양각색’…예비 금융인 키우고 학생 경험의 장 만들어
상태바
은행권 대학생 홍보대사 운영 ‘각양각색’…예비 금융인 키우고 학생 경험의 장 만들어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6.07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권 다채로운 대학생 홍보대사 운영 활발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청년 만남의 장 만들어
하나·국민·우리는 예비 금융인이 되는 발판 마련해
시중은행.[사진=각사]
시중은행.[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국내 은행권이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대학생 홍보대사를 운영 중이다. 대학생들은 은행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대외 활동을 경험하고 금융인이 되는 길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학생의 젊은 감각으로 기업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인터넷 은행에 익숙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은행 홍보대사를 통해 젊은 층에 시중은행의 편의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가장 오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의 역사를 가진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지난 2004년 9월 처음 시작한 신한은행의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신대홍) 프로그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신대홍으로 선발된 대학생은 신한은행 브랜드 가치 제고와 마케팅 관련 아이디어 뱅크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신대홍은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다. 최우수 활동팀은 해외연수 기회를, 우수 활동팀은 별도의 포상이 지급된다.

신대홍 프로그램은 꼭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에게도 다양한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이 전공과 지역에 관계없이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목표로 신대홍을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대홍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국악과·뷰티 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신대홍을 리뷰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금융그룹 차원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한 하나금융 '스마트 홍보대사'는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4일 1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0명의 대학생과 18기 스마트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18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하나금융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MZ파트너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금융 홍보대사를 수료한 대학생들은 예비 금융인이 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스마트 홍보대사를 대상으로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 활동 수료 후 홍보대사 출신의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타 기수 선후배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올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이하 캠우리) 모집을 재개했다. 우수 홍보대사 활동팀에는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를, 우수 활동자에게는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대학생 서포터즈 'KB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KB캠퍼스스타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활동 기간 중 국민은행의 실무자로 구성된 취업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우수 활동자는 국민은행 신입 행원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