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 진행... '베르세르크' 이어 '어쌔신 크리드'까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이번 달 자사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W'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IP 확장에 나섰다.
2021년 11월 글로벌 빌드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W'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6일 ‘리니지W’에 ‘시그니처 클래스’인 마격사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는 ‘수라’에 이은 두 번째 시그니처 클래스다.
시그니처 클래스는 기존 리니지 IP가 아닌 오직 ‘리니지W’에서만 접할 수 있는 직업이다.
‘마격사’는 전용 장비인 ‘마수’와 ‘암갑’을 사용하며, 마력을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직업이다. 근거리 직업군 중에서 긴 기본 사거리와 빠른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다. 적진에 진입해 주변 적들을 도발하거나, 데미지를 입은 적의 발을 묶는 등 이니시에이팅과 군중 제어에 강점을 가진다. 또한 상대를 언데드로 만드는 저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는 이와 함께 글로벌 IP와의 컬래버를 통해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베르세르크’와는 총 두번에 걸친 컬래버를 선보였다.
198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故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베르세르크’는 일본 만화계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쇄본과 전자책을 포함해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천만 부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는 ‘리니지W’안에 ‘베르세르크’의 스토리를 녹여내고 만화 안에 등장하는 ‘조드’를 보스 몬스터로 재해석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3월에는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IP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에지오’ 등 어쌔신 크리드의 주요 등장 인물들을 ‘리니지W’에 등장시키고, ‘리니지W’의 환경에 맞게끔 원작의 파쿠르 액션을 재해석 했다.
이외에도 ‘원소주’, 일본 지자체 시가 현과의 컬래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게임에 신선함을 더하기도 했다.
엔씨는 "'리니지W'가 ‘글로벌 원빌드’를 채택한 게임인 만큼 글로벌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여러 국가의 이용자가 게임 안에서 일관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