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기 폭발한 ‘K-뷰티 디바이스’...에이피알, 상장 후 첫 분기 성적서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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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인기 폭발한 ‘K-뷰티 디바이스’...에이피알, 상장 후 첫 분기 성적서 매출 ‘껑충’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5.0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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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상장 이후 공개된 실적 시장 예상치 웃돌아
뷰티 디바이스 인기로 화장품 매출도 동반 상승...주가 역시 강세
에이피알, "성과 힘입어 올해 상반기 디바이스 생산 신공장 준공 예정"

에이피알이 지난 2월 상장 이후 처음 공개한 성적에서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며, 지난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

특히 공개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에이피알이 ‘IPO(기업공개)의 저주’를 피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현재 에이피알의 주가 역시 강세를 띄고 있다.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사진= 에이피알]

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 성적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9억원,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9%, 19.7%씩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1371억원과 영업이익 278억원이었으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현재 주식시장에서 에이피알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날(2일) 오후 3시 27분 기준 에이피알의 1주당 가격은 28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1.06%) 올랐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뷰티부문 매출이 에이피알의 지난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13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9%가 뷰티 부문에서 발생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등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매출 역시 동반 상승했다.

또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에서의 매출 성장이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지난 1분기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에선 부스터 프로 런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흥행 효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1.7% 늘었다.

한편 에이피알은 견고한 해외 성적에 힘입어 올해 진출 국가를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신기술을 적용한 디바이스 신제품을 론칭한다. 또한 디바이스를 자체 생산하는 평택 제2공장도 준공을 곧 앞두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뷰티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가 매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뷰티 디바이스가 국내외에서 견고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내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평택 제2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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