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배틀크러쉬로 첫 발 뗀다... 글로벌 CBT 진행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의 핵심인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주도한다.
박병무 대표는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엔씨의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 경영의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특히나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2024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엔씨소프트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내부 역량을 결집해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병무 대표는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엔씨 측은 공동대표 체제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 한계에 봉착한 엔씨가 세계 무대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리니지' IP를 통해 몸집을 불려온 엔씨는 경쟁작들의 지속적인 출시로 인해 예전만큼 힘을 못 쓰고 있다. 2023년 엔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75% 감소했다.
엔씨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은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다.
북미 현지시간 기준 4월 10일 오후 1시부터 4월 17일 오후 1시까지 TL의 CBT가 진행된다.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 플랫폼도 지원한다.
최문영 TL 캠프 캡틴은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며 "TL이 엔씨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총 97개국을 대상으로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도 진행중이다. 해당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