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 삼성전자, 임직원·가족·협력사와 함께 나아가는 미래…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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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삼성전자, 임직원·가족·협력사와 함께 나아가는 미래…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여정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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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현금 지급..상생 노력에 진심
환경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일상’ 선정
가족 구성원 초청 이벤트로 친근감 제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국내 기업들은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도전정신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해 성장해왔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위기 돌파를 향한 경영자 및 기업의 노력과 성과 등 주요 사례를 심층 취재해 '위기는 기회다' 연간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기업이 국가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삼성전자의 행보 하나 하나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를 구성하는 임직원, 그들의 가족은 물론이고 협력사에까지 손을 뻗으며 진정한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살펴봤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 거래대금 현금 지급…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 꾸준히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1∙2차 협력회사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5000억원), 2018년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3000억원)를 조성해, 협력회사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0년부터 6000여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수십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 대비 2017~2020년 사이 평균적으로 매출은 23.7%, 고용은 26%, 연구개발(R&D) 투자는 36.8% 각각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며, 전담 조직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 환경 비전인 ‘지속가능한 일상’…임직원 직접 출연해 진정성 담아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공개한 영상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지속가능한 일상’은 작년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에서 발효됐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진심을 담은 다채로운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는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과 노력이 더해져 결실을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 속에는 삼성전자의 환경 경영 비전을 ‘발걸음(Steps)’이라는 소재를 통해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 제품 사용을 통해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작은 움직임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Mobile eXperience사업부는 폐어망 활용 재생 소재를 갤럭시 S22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다른 사업부에까지 확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2021년 일상 조명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솔라셀 리모트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크기도 줄이고 폐어망 활용 재생 소재까지 적용했다.

생활가전사업부는 친환경 기업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개발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폐가전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종근 프로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매일 사용하는 리모컨이 배터리 없이도 작동될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의외의 발상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구 환경에도 기여하는 ‘덕업일치’를 이룬 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쳐]

■ 결국은 가족이 중요해…’사업부장이 쏜다’ 이벤트로 아이스크림 선물하기도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캠퍼스 건물을 개방해 실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 4천여 명을 초청했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는 사전 설문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맞춤형 행사인 ‘패밀리 봄봄봄’을 마련했다.

특히 ‘엄마·아빠와 함께 보물 도장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캠퍼스를 방문한 임직원들과 자녀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광주 그린시티 또한 7일 ‘2023 어린이날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삼성전자 첨단 연구개발단지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도 임직원과 협력회사 임직원 가족 5만5천여 명을 초청해 55만평 캠퍼스 전체를 개방하는 ‘2023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13일 개최 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의 소속 사업부장이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사업부장이 쏜다’ 행사를 통해 임직원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 아빠의 직장으로 봄소풍을 나온 자녀들을 위해 사업장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에어바운스, 키즈카페와 워터파크 등을 준비해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체험, 비눗방울 체험, 방송댄스, 슬라임카페 등의 실내외 체험/공연 ▲디지털 스카이라운지, 모터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등의 실내외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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