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 개시...원신 우마무스메와 '서브컬처게임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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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 개시...원신 우마무스메와 '서브컬처게임 삼국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8.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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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루 아카이브와 원신, 우마무스메 한중일에서 모두 경쟁
원신 국가별 매출 비중 보면 중국 34%, 일본 23%, 한국 6% 순
8월 3일 중국에서 출시하는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3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마무스메’도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부터 한중일 서브컬쳐 게임 삼국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서브컬쳐 게임의 누적 매출과 국가별 비중 등을 분석해 보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센서타워의 분석에 의하면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올해 5월 20일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3억 2000만 달러(약 41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20일까지 집계한 결과도 9500만 달러(약 123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70만 달러(약 122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일본에서는 출시 2년이 지났지만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블루 아카이브 누적 매출  [사진=센서타워]

그럼 중국을 대표하는 ‘원신’은 어떨까? ‘원신’은 2020년 9월에 출시된 게임이다. 센서타워의 분석에 의하면 ‘원신’은 출시 이후 2022년 12월 20일까지 40억 달러(약 5조 19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원신’은 주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중국은 34%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도 23%로 2위였고 미국은 16%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6%로 4위를 차지했다. 단 중국내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만의 기록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합치면 더욱 거대해진다. 참고로 ‘원신’은 올해 1월까지 일본에서만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 2970억원)를 넘어섰다. 

원신 누적 매출 [사진=센서타워]

일본을 대표하는 서브컬쳐 게임은 역시 ‘우마무스메’가 있다. ‘우마무스메’는 2021년 2월에 출시된 게임이고 해외 진출은 2022년 6월부터 국내와 대만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매출은 일본에서만 발생한다.

센서타워의 분석에 의하면 2021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마무스메’는 20억 달러(약 2조 5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나라 수가 적기 때문에 매출의 95%는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3.3%, 대만이 1%를 차지한다.

따라서 아직까지 ‘우마무스메’는 사실상 일본 전용 게임에 가깝지만 20억 달러라는 높은 매출을 자랑했다. 그러나 ‘우마무스메’도 올해 3월, 중국에서 판호를 받았다. 비리비리가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올해 안에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마무스메 누적 매출 [사진=센서타워]

이렇게 올해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중국의 ‘원신’, 그리고 일본의 ‘우마무스메’까지 중국에서 경쟁하며 서브컬쳐 게임 삼국시대를 펼쳐지게 됐다. 

한중일 모두 서비스 중인 ‘원신’의 사례를 보면 ‘원신’은 일본이 23%, 중국은 34%로 중국이 11% 정도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물론 이것도 중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은 제외한 것이다. 따라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다면 일본보다 더 큰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에서도 일본 이상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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