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르포]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자동차 구성 제품·기술 한 자리에...“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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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르포]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자동차 구성 제품·기술 한 자리에...“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1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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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가공기술부터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까지 전시
-자동차 산업에서 부품시장의 새로운 밸류 체인을 경험할 수 있어
2023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사진=녹색경제신문]
2023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사진=녹색경제신문]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과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동차 제조 전문 전시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부품·가공 기술을 비롯해, 경량화 부품·기술, 자동차 전자 제품, EV·HV·FCA, 자율주행 등의 첨단 자동차 기술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지능화, 서비스화 등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이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기술이 출시됐을지 <녹색경제신문>이 직접 생생한 현장을 찾았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글로벌 론칭을 함께했던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s)’

다쏘시스템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다쏘시스템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으로, 기업과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하는 가장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해양, 산업용 장비, 생명과학·헬스 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르노그룹, BMW그룹,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있다. 이들을 포함하여 국내 2만2000여 유수 혁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쏘시스템측은 “기업이 제품과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할 수 있도록 ‘3D Experience’를 통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게 기업 이념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이 현대자동차와 협업했던 작업을 살펴보면 다쏘시스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마케팅과 영업을 위한 브랜드인 ‘3DEXCITE’는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글로벌 론칭쇼에 단독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참여했다. 이 작업에서 ‘초현실이 아닌 현실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현대자동차가 비전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해진다. 

다쏘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협업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과 현대자동차의 협업[사진=다쏘시스템 홈페이지]

3DEXCITE의 FLAVOR3D 내부 CGI 컨설턴트 팀은 현장에서 백플레이트와 HDR 환경을 캡처하고 CG로 만든 아이오닉5에 합성했다.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진과 CGI의 완전 병합, 백플레이트 선택, 각도 정의 및 '룩 앤 필(look & feel)'을 현대자동차 디자인 센터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트렌드를 선도하는 SUV 디자인·3DEXCITE의 창의력이 하나로 합쳐져서 성공적인 협업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8개의 익스테리어, 5개의 인테리어 키 비주얼(2가지 트림), 8개의 익스테리어 스튜디오 프레스 이미지가 멋진 시나리오로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이노텍의 든든한 파트너 'MTI'

MTI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MTI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MTI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이 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2017년 전세계 독점 특허·생산·공급의 ‘MAC-Series’라는 고화소 CIS 반도체용 보호코팅제와 박리제를 개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CIS 반도체 오염 문제로 인해 생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고, 이미지 센서 반도체 보호용 코팅제와 제거 기술까지 포함된 ‘MAC-Series’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R&D 센터에서 ‘Wafer Wawing Cleaning액’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Deflux Clearner’를 개발해 SK하이닉스와 공급계약을 맺는 등 기술과 매출 규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기계 부품보다 전장 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품시장의 새로운 밸류 체인이 구축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가한 업체들과 소개된 기술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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