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건강부터 챙긴다"···삼성화재·한화생명,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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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건강부터 챙긴다"···삼성화재·한화생명,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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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건강증진 위한 건강 친화적 문화 및 환경 조성 노력 결실
- 임직원 전용 건강관리 플랫폼, 원격근무지·안식월제도 운영
- 임직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적극 실천
삼성화재(왼쪽), 한화생명의 리모트 워크플레이스(원격근무지) 운영 모습(오른쪽)[제공=각사]

 

삼성화재와 한화생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기업경영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 실천의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삼성화재와 한화생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시행하는 건강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가 기업경영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내 건강친화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건강친화기업’은 임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직장 내 문화와 근무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 및 운영하는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부터 시범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됐으며 인증기간은 3년이다.
 
심사는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서류 및 현장평가,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을 부여받았다.

삼성화재는 다양한 건강 친화 제도와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인증을 부여 받았다는 평가다.

우선 삼성화재는 임직원의 신체와 정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평상 시 건강 모니터링 및 업무 중 치료를 받거나 쉴 수 있도록 부속 의원과 치과를 운영 중이다. 마음누리 상담실에서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무료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습관화 하기 위하여 다양한 생활 습관 개선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과가 입증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기업체 임직원 전용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PRO)' 앱으로 론칭해 B2B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증진 및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건강 친화적 근로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도 다양한 건강친화 문화와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를 실천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도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Remote Workplace·원격근무지)'와 장기근속자가 승진 시 한 달간 휴식 기회를 제공받는 '안식월 제도'다. 임직원의 워라벨과 직무능력 향상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건강친화문화를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선도적인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화생명은 임직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솔루션 App' 서비스, 독감백신 접종지원, 임산부 직원을 위한 '맘스패키지 제도', 임직원 힐링과 독서 공간 'LIFEPLUS LIBRARY', 본사 63빌딩 내 최고 수준 피트니스 구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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