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전성기를 열었던 '차석용 매직'의 주인공인 차석용 부회장도 뷰티업계 불황을 견디지 못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
24일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차 부회장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이정애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Refreshment(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하여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Beauty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아래는 LG생활건강 임원 인사 내용.
■ 사장 승진 : 1명
이정애(李正愛) CEO 내정
■ 전무 승진 : 1명
오상문(吳相汶) Beauty사업부장
■ 신규임원 선임 : 1명
하주열(河珠烈) 전략부문장
■ 자매사 전입 : 1명
권순모(權純模) 정도경영부문장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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