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의 85%가 50~60대로 취약
- 시니어계층의 금융이해력 향상 및 금융피해 예방 목적
금융감독원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는 시니어계층의 금융이해력 향상과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온라인 금융골든벨'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고도화된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등 보이스피싱에 노출되는 위험상황이 다양해지고 있어 금융이용자는 일상 속에서 누구라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며 "'출처 불분명한 앱, URL 주소는 절대 클릭 금지' 등의 메신저피싱 대응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했으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 및 피해건수는 각각 2353억원, 2만585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메신저피싱의 경우 50대와 60대가 전체 피해의 85.8%로 대부분을 차지해 시니어계층이 메신저피싱 같은 특정 사기수법에 유달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다음달 15일 개최된다. 참여대상은 50대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50명 선착순 접수한다.
진행방식은 무료로 제공되는 교재와 동영상을 학습한 후 행사 당일 온라인(ZOOM)으로 개최되는 '금융골든벨'에 참여해 문제 풀이에 도전하면 된다.
골든벨 문제 구성은 보이스피싱 예방법, 금소법상 주요 소비자보호제도 등 '시니어가 꼭 알아야할 금융꿀팁'에 대해 총30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성적 우수자 10명에게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금융골든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선착순(250명) 접수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