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사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업 맺어…LG전자는 자동차 미래 산업 선점에 만전
LG전자와 미국의 무선통신 관련 기업 퀄컴이 차세대 커넥티드카 5G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연이어 힘을 쏟는 LG전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퀄컴은 최근 차세대 커넥티드카용 5G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초지연 5G 서비스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와 5G 기지국을 연결해주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LG전자와 퀄컴은 오랫동안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는 강점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 퀄컴과 텔레매틱스 기술을 개발했으며 2017년에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박종선 LG전자 상무는 "LG와 퀄컴은 모바일 혁신 리더로 5G 자동차 플랫폼 분야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을 적용하고 있다"며 "퀄컴과 오랜 기간 맺은 협력을 바탕으로 완전한 5G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난해 12월에는 세계 3위 캐나다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에 본사를 둔 SW 기업 '룩소프트'와 설립한 합작법인 '알루토'를 이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출범한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