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사잇돌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사잇돌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 대출 잔액은 10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 중금리 대출이다.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4.888%(2019년 3월 18일 기준)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은행권의 사잇돌 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며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2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까지 매년 중금리 대출을 1조원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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