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는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신작의 출시 일정과 그에 따른 반응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며 다른 주가들에 비해 전반적인 경제흐름에 대한 영향은 다소 덜한 편이다.
결국 신작 게임이 언제 출시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무래도 일반 주식 투자자들보다는 게임유저들이 더 잘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 일반 투자자보다는 게임유저들이 게임주 투자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우선 미국 게임주의 대표주자는 EA를 꼽을 수 있다. EA는 액티비전블리자드와 함께 나스닥(NASDAQ)에 상장되어 있다. 눈여겨볼 신작으로는 지난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과 2월 22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액션 게임 ‘앤썸(Anthem)’, 올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어드벤처 게임 ‘씨 오브 솔리튜드(Sea of Solitude)’ 등이 있다.
또한 아직 불씨가 가라앉지 않은 넥슨의 인수설 관련 중국의 텐센트에 이어 가장 큰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A는 그 동안 많은 우수 게임 스튜디오들을 인수하여 좋지못한 결론으로 이끌었던 전력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심지어 게임유저들 사이에서는 EA를 Eat All 이라고 부를 정도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만약 EA가 넥슨을 인수하게 된다면 EA 및 넥슨과 그 관련회사들에 미칠 주가 영향은 매우 클 것이다.
이다윗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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