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L타워 신한퓨처스랩에서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타시스템 등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4기 웰커밍파티를 실시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신한퓨쳐스랩 4기에는 기존의 핀테크 관련 기업뿐만이 아니라 신성장 시장, 성장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 전년보다 3배가 넘는 308개 기업이 지원했다.

대상 기업 선발에는 신한금융의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타 등 디지털 기술 전문인력과 그룹 통합 투자 조직 실무자, 벤처투자금융사, 변호사, 변리사 등 내외부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각각 거쳐, 디지털금융 신기술과 생활 영역의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중 ‘짐좀에어’는 공항과 호텔 사이에서 여행객 캐리어를 운송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신한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넘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 접점 데이터를 활용한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여행서비스 플랫폼이다.

VR 시선추적(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하는 ‘비쥬얼캠프’는 사용자의 콘텐츠 몰입도, 사용자환경 개선사항, 마케팅, 결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4기에는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 3개사가 포함됐다.

이들 21개 기업은 신한금융과의 기술 공동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퓨처스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4기에는 핀테크뿐만이 아니라 신성장 시장의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돼 금융의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며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선발되면서 신한퓨쳐스랩은 다국적 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금융과 기술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