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13개 대학 18개팀 참가…성균관대 등 5개팀 수상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이 13일‘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K-OTC과 비상장기업에 대한 조사분석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4개월 간 전국 13개 대학교 18개팀(투자동아리)이 참여했다.
대회기간 동안 대학생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2개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투자담당 임원들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상위 5개팀의 수상자가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1등)은 성균관대학교 Valkyrie팀이 수상했고, 500만원의 상금과 태블릿PC를 받았다.
최우수상(2등)은 고려대 Korean Rogers팀(상금 300만원)이, 우수상(3등)은 이화여대 EIA팀(200만원)이, 우수상(4등)은 경북대 Alpha Finder팀이, 특별상인 와이즈에프앤상(5등)은 경희대 With Us팀(이상 150만원)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은 상금과 별도 부상으로 일체형 PC를 받았다.
황영기 회장은 “장기간 소외됐던 비상장시장인 K-OTC 거래규모가 큰 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에 비해 참고할 기업분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투자위험이 높은 중소형주나 비상장주식은 더욱 철저한 종목 분석이 필요하고, 새로운 산업이나 기업을 발굴할 숙련된 애널리스트가 더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이 전문가로 성장해 역동성과 활력으로 가득찬 자본시장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통해 생산되는 모든 기업분석보고서는 협회 사이트(www.K-OTC.or.kr)를 통해 공개된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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