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KB증권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 다만 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이는 자산관리(WM) 및 트레이딩부문 수익성 개선과 영업외손실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정체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WM부문에서는 금융상품 AUM 증가 등 외형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세 지속했다. 자산규모의 경우 62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위탁자산의 경우 6월 95조원에서 90조원으로 감소했다.
수탁수수료의 경우 113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121억 대비 감소했다.
트레이딩부문은 금리하락 국면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채권 및 ELS 운용수익 확대했다.
투자은행(IB)부문의 경우 지난 분기 651억원 대비 증가한 7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채권발행시장(DCM)은 업계 1위를 수성 했다. 주식발행시장(ECM) 또한 대어급 딜인 HD현대마린솔루션를 비롯해 민테크, 와이제이링크, 우진엔텍 등 7건을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다.
KB증권 관계자는 "DCM, ECM 리그테이블 1위를 지속했으며 인수금융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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