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업계가 보는 예상 출시일은?...출시돼도 문제란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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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업계가 보는 예상 출시일은?...출시돼도 문제란 지적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4.10.0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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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2025년 연말 이후로 예상
-사이버트럭이 국내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존재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최근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들어왔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테슬라코리아가 아닌 직수입업체의 인증 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지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껏 기대했던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출시일은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테슬라코리아의 사이버트럭 국내 판매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보통 수입자동차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판매 인증을 받을 경우 국내 판매 기반을 다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 사이버트럭의 인증 절차가 미비하니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출시 관련 언급에 조심스런 입장이다. 

모델 3, Y 미국 출시 후 1~2년 내 국내 출시... 사이버트럭은 2년 후로 예상 

하지만 자동차업계는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일을 2년 후로 내다봤다. 기존 모델 3, Y 같은 차량이 미국 출시 후 1~2년 안에 국내에 정식 출시된 것을 선례 삼아 내린 분석이다. 

중형 전기 세단인 테슬라 모델 3은 2016년 3월 공개되고 2017년 7월 출시됐다. 국내에는 2019년 8월 공식 출시됐다. 미국에서 출시 후 대략 2년 후에 출시된 것이다. 

중형 SUV인 테슬라 모델 Y는 비교적 이르게 국내 출시된 케이스다. 2019년 3월 공개됐고 2020년 3월 출시됐다. 국내에서 2021년 2월 출시된 것으로 보아, 1년도 안돼서 출시 진행된 차량이다.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2019년 11월 공개됐다. 거듭된 출시 연기 끝에 2023년 11월 출시된 것으로 보아, 국내에선 2025년 연말쯤이나 2026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는 사이버트럭의 인증 절차가 까다로울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지나치게 큰 차체 크기 때문이다. 

국민 대다수 거주지 아파트 주차장 규격에 안 맞아...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돼도 문제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차체 길이는 5683mm 너비 2413mm 높이 1790mm로 국내 주차장 진입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과는 다르게 국내 거주지는 대부분 아파트이기 때문에, 지하 주차장 내 규격사이즈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체 크기가 작은 해외판매용 사이버트럭 도입이 필요하다는 고객 요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밝히는 등 문제점을 타파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사이버트럭이 국내 판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테슬라코리아 측은 사이버트럭 전시 투어를 연달아 진행하며 사이버트럭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9월 고양시 킨텍스 오토살롱위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 101에서 지난 1일까지 사이버트럭 홍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10월 23일부터 진행되는 2024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서도 공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정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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