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 미국 현지 개소 예정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한미 양국 정부가 양구 반도체협회가 주최하는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 반도체 포럼에 참석하고 양국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하여 민관이 참여하는 동 포럼 설치에 합의했다.
28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이번 포럼에 산업부, 미 상무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IBM, 시놉시스, 산기평, KIAT, Invest Korea 등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 및 기관에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양국 반도체 산업 현안인 △기술개발, △인력양성, △공급망안정에 대하여 현황을 점검하고 동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반도체 협회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도체 포럼의 정례화와 인공지능(AI) 등 신흥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력과 기술개발‧인력양성‧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신설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통해 양국 간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석박사·청년 인력 교류 확대를 통한 인력 부족 문제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미국 현지에 설립될 ‘한-미 인공지능(AI) 반도체 혁신센터’가 양국 산업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 반도체 포럼도 양국 민관간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장관이 언급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는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최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확대‧인력교류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채널이다. 협력센터의 경우미국 내 예일, 조지아텍, 존스홉킨스, 퍼듀대학교 등 4개소 개소예정에 있다.
‘한-미 인공지능(AI) 반도체 혁신센터’의 경우 한국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 미국 산호세에 건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는 3분기에 혁신센터가 개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