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지역 연고제 기반 '내셔널 리그' 출범... 정부 부처 정책과의 시너지 기대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이터널 리턴'이 활발한 e스포츠를 통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 준비를 마쳤다. 아시아 권역의 '마스터즈 리그'에 이어 지역 연고제를 기반으로 한 '내셔널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은 ‘보는 재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적극적인 교전과 다양한 전투 양상이 나오는 ‘이터널 리턴’의 시스템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이터널 리턴’의 제작사인 님블뉴런은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 e스포츠를 개최하고,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부터는 3일에 걸쳐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리그의 페이즈1이 시작된다.
마스터즈 리그는 이터널 리턴의 최강자들이 우승을 두고 격돌하는 아시아권 오픈 리그이다. 총 3개의 페이즈(Phase)를 거치며 서킷 포인트(Circuit Point)를 많이 모은 상위 10개 팀과 LCQ(Last Chance Qualified)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2개 팀이 8월 9일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이터널 리턴 시즌3 파이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개 팀은 시드권을 인정받아 예선 없이 각 페이즈에 참여하며,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올라온 8개 팀과 3일간 경기를 펼친다.
또한 내달 12일부터는 ‘내셔널 리그’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기반으로 시행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지금까지 세종, 부산, 대전, 인천, 경기, 성남 지역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연고제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산업 육성 계획을 밝힌 만큼, 정부 부처의 정책과의 시너지를 통해 리그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충남 아산 지역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세움으로써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이어 지역 연고팀을 창단하고 실업리그를 운영해 2030년에는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한 프로리그 창립을 계획 중이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