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KG모빌리티가 2024년형 토레스 EVX 밴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토레스 밴과 유사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더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 밴의 최대 장점, 가격과 공간 활용성
신형 토레스 EVX 밴의 가격은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토레스 EVX 밴은 최대 1,843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3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승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는 리어 뷰 윈도우 파티션과 세이프티 바가 설치되어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환경부 보조금 394만원(18인치)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서울 143만~전북 전주 424만 원)을 받게 되면 ‘4천만 원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라며 “이는 동급 내연 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세제 혜택도 매력적이다. 취득세 5%(최대 140만 원) 감면,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개별 소비세(5%)와 교육세가 면제된다.
최고 출력 207마력, 1회 충전 411km 주행거리, 20,000km 주행 충전료 90만원
토레스 EVX 밴의 주행 성능은 1회 충전 411km 주행거리, 최고 출력 207마력으로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연비도 우수하다. 연 20,000km 주행 시 일반 가솔린 SUV 모델(11.2km/ℓ)의 연료비가 약 300만 원인데 반해 토레스 EVX 밴의 충전료는 약 90만 원으로 21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수리비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10년·100만km의 국내 최장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토레스 EVX 밴 구입을 고려 중인 한 소비자는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실구매가 4천만 원 초반 밴이지만 운영비까지 고려하면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진다”라며 “시내 건물 청소와 인테리어를 하는 소상공인이라 다양한 장비를 싣고 주로 짧은 거리를 계속해서 움직이다 보니 시내 주행에서 운영비가 저렴한 토레스 EVX 밴 같은 차량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편의 기능 기본 탑재 및 V2L 지원
2024년형 토레스 EVX 밴은 다양한 최신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스마트키 시스템, 오토 라이트 컨트롤, 감지 와이퍼, 스마트 하이빔 등의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지원되며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필요에 따라 업무용 차량을 레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밴은 공간 활용성, 경제성, 전기차 특화 기능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모델로, 소상공인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