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AI, 무인 기반 기술혁신 중요해"…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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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AI, 무인 기반 기술혁신 중요해"…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현장 점검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5.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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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경영 현황 및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 보고 받아
"루마니아 K9 사업 수주에 총력, 유럽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첨단기술에 기반한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0일 처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면서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아울러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하자,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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