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 쮸잉, 삼진제약 ‘하루엔진마그 부스터샷’…GS25 입점, 소비자 접점 확대
국내 제약사가 이종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는 데에 익숙하면서 자신만의 개성과 사생활을 중시하고 MZ세대 고객 유치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상품을 기꺼이 구매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타 업종과 협약을 맺고 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웅제약은 인기 이모티콘 ‘와다다곰’과 협업해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 봄 피크닉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와다다곰은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곰 캐릭터 이모티콘이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풍부한 표현으로 1020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에너지하면 동시에 떠오르는 인기 캐릭터 와다다곰과 대웅제약의 대표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만나 성사됐다.
동아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과 요즘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워너브라더스 인기캐릭터 ‘파워퍼프걸’의 협업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파티온의 주력 제품인 노스카나인 라인은 9년간 연구 끝에 탄생한 동아제약의 독자적인 성분 ‘헤파린 RX 콤플렉스’가 주성분으로, 붉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제품이다.
GS25 편의점과 손잡고 소비자들과 접점 확대를 노렸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가 함유된 츄잉 캔디 '레모나 쮸잉' 신제품을 GS25 등 전국 주요 편의점을 통해 출시했다.
레모나 쮸잉은 새콤달콤한 레몬 맛으로 비타민C가 함유되어 맛과 영양 둘 다 챙길 수 있는 캔디다. 어린이와 MZ세대 기호에 맞게 포켓몬 '나오하'를 포장 디자인에 적용했다.
삼진제약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에너지 부스팅과 근육강화, 간 건강의 멀티 케어를 위한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을 ‘GS25’에 단독 입점시켰다.
액상과 정제가 한 병에 들어 있는 이중제형 형태의 제품으로 흡수가 빠른 액상 마그네슘, 밀크시슬,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함량 최대 4000%인 비타민미네랄 9종을 함유한다. 학업과 업무로 지친 일상에 에너지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하루 한 병 섭취만으로 부스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은 GS25 편의점과 손잡고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마시는 락토핏 유산균 오리지널’을 내놨다. 이 제품은 종근당건강 대표 브랜드 락토핏의 신규 라인업 제품으로, 락토핏의 핵심균주조합인 LACTO-5X를 요거트에 적용한 신바이오틱스 발효유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래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컬래버레이션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