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한 서브컬쳐 게임이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서브컬쳐 장르의 게임이 인기가 높다. 일부 국내 서브컬쳐 게임이 증명한것처럼 완성도 높은 서브컬쳐 게임은 일본에서도 통한다. 최근 국내 서브컬쳐 게임이 다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일 브이에이게임즈가 제작한 서브컬쳐 게임 ‘아우터플레인’을 일본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지난 4월부터 유명 성우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일본에서 홍보를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일본에 출시한 ‘아우터플레인’은 일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당일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게임 3위를 기록했다. 10일 앱스토어 무료 게임 8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터플레인’은 지난해 5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이다. 출시 당시 국내는 물론 대만. 싱가폴 등에서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 편의성 개선작업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우터플레인’이 일본에서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버소울’ 역시 일본의 유명 성우를 기용한 풀 더빙과 2월초부터 테스트를 통해 일본 시장에 대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에버소울’은 지난 2월 진행한 테스트 당시 수준 높은 3D 캐릭터 디자인과 간편한 전투 시스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1월 국내외에 출시한 이후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게임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출시 1개월 동안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한 서브컬쳐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진출에 도전한 ‘아우터플레인’과 ‘에버소울’이 서브컬쳐 게임 강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