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손잡고 온라인 전용 'Easy-One 보증' 출시
5대 시중은행과 혁신 성장 중소기업 대상 2조원 규모 금융 지원 약속
신용보증기금이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해 개인 사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 지원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신보는 3일 신한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의 비대면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플랫폼 연계 Easy-One 보증’을 출시했다.
신보와 신한은행 양 기관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보의 온라인 전용 ‘Easy-One 보증‘과 신한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을 연계해 보증과 대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으려는 개인기업은 신보 영업점 방문 없이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SOL'을 통해 보증 및 대출 신청, 서류제출, 전자 약정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보증은 사업 기간 1년 이상인 개인기업이 대상이며, 최대 1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 비율 100% 적용, 보증료율 0.2%P 차감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해 신청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보증 출시로 중소기업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보증과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친화적인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앞서 5대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도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신보는 5대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과 ‘혁신 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무 협약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은행은 각 2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신보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한 협약 보증 1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의 보증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 소재 등 혁신 성장 분야 영위 기업으로 매출규모 및 도약단계에 따라 ▲중견 후보 기업 ▲중견 진입기업 ▲초기 중견기업 ▲도약 중견기업으로 나뉜다. 신보는 해당 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생산성 향상, R&D, 사업재편, 수출·해외 진출,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성장 단계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
신보 심현구 전무이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단계적 성장 과정에서 정책금융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혁신 성장 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