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오랜 부진을 벗어나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반등의 시작은 라인게임즈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IP의 부활이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을 통해 ‘드래곤 플라이트’ 신작 게임과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리뉴얼 버전은 기존 ‘드래곤 플라이트’의 엔진을 교체하여 퀄리티 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엔진을 통해 리뉴얼 중인 ‘드래곤 플라이트’는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신규 콘텐츠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뉴얼 버전 ‘드래곤 플라이트’는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슈퍼어썸은 원작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 발전시켜 방치형과 타이쿤 장르를 결합시킨 신규 캐주얼 RPG ‘드래곤 플라이트’ 신작을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플레이위드게임즈를 통해 ‘드래곤 플라이트 2(가칭)도 제작한다. 원작처럼 세로 스크롤과 세계관, 콘텐츠 등을 계승, 발전시킬 예정이며 올해 안에 게임 제작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라인게임즈의 대표 작품이다.
라인게임즈 박성민 대표는 “자사의 대표 IP이자 인기 게임인 ‘드래곤 플라이트’를 재창조해 기존의 재미에 새로움을 더해 나가고자 한다. 스마트폰의 태동기와 함께 했던 ‘드래곤 플라이트’의 추억을 다시 소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거쳐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넥슨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여 경영진에 변화를 주고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신규 게임 제작을 알리는 한편 ‘창세기전 모바일’의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89억원, 영업손실 39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는 ‘창세기전 모바일’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태동기 시절 인기를 얻었던 ‘드래곤 플라이트’의 부활을 알린 라인게임즈가 신작 게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