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녹십자, 지속시간 긴 ‘알러젯’ 선봬…삼진제약, 입마름 부작용 줄인 ‘알러진정’ 발매
꽃이 만개하는 이맘때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월 약 73만 2000명, 3월 76만 5000명, 4월 100여만 명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꽃가루가 주된 알레르기 유발물질 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봄철 황사, 미세먼지, 집 먼지, 대기오염 등 코를 자극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아졌다.
호흡하는 것 자체가 고통일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대다수 사람이 가볍게 생각하며 넘기다 병을 키우고 있다.
콧물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하며, 약물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졸음 부작용을 줄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지퀵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알지퀵 연질캡슐은 항히스타민(성분명 펙소페나딘 염산염) 코 알레르기 치료제로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펙소페나딘 염산염은 졸음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이 낮아,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 부작용을 개선한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다.
이 제품은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가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별도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러젯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세대 항히스타민(펙소페나딘 염산염) 으로 졸음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펙소페나딘은 지속시간이 길며, 졸음 부작용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연질 캡슐 형태로 정제대비 생체 이용률이 높은 점도 장점이다. 특히, 반감기가 길어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꽃가루, 집먼지 등에 의한 코의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1캡슐에 60mg 함량으로 1일 최대 120mg인 2캡슐까지 복용 가능하다.
이밖에 삼진제약도 진정작용, 입 마름 등의 대표적 부작용을 크게 줄인 효과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진정’을 발매했다.
펙소페나딘 성분 치료제로 복용 후 60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일반의약품이다. 또한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증상 등 대표적인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용량은 증상 및 부작용 민감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존의 펙소페나딘 성분 제품 용량인 120mg을 절반인 60mg으로 줄였으며, 제형 사이즈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작게 축소하는 등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 제품은 간이 아닌 신장에서 대사되는 의약품으로 음주 및 다른 약 복용으로 인해 간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복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빠른 효과와 부작용을 최소화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