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장바구니물가 부담 경감 위해 할인 이벤트 마련
삼성·비씨카드, 최대 40~50% 즉시 할인 혜택 제공
일부 카드사, 3~2개월 무이자할부·캐시백 등 혜택도 실시
고공행진 하는 물가로 명절 선물 및 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알뜰 소비 생활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이한 가운데 고객의 알뜰한 소비를 돕고자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물가 기조 속에 설 성수품 가격이 1년 사이에 40%~50% 급등했다. 특히 과일, 채소류 물가가 지난해보다 20% 넘게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장소별로 카드를 잘 선택해 행사 상품 또는 설 선물을 구매하면 최대 40%~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선 삼성카드는 오는 2월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를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을 제외한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을 오는 29일까지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카드 역시 고물가 속 설 선물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
기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또는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오는 9일까지 할인혜택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29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신선 및 가공식품, 잡화 구매 시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신용카드로 건당 5만원 이상 구매 시 3~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실시한다. 이마트에서도 신선, 가공, 생활용품 등 인기품목에서 즉시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는 갑진년 설을 맞아 이달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한 이달 한달간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측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착한가격업소를 찾을 수 있어 설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