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퍼즐' 프로젝트 시동 거는 위메이드플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지개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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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퍼즐' 프로젝트 시동 거는 위메이드플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지개 필까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1.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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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5종 게임 출격... '애니팡' IP 활용 비롯해 색다른 시도 이어나간다
최근새 해외 매출 비중 쪼그라든 위메이드플레이... 영향력 다시 회복할까
K-퍼즐 프로젝트. [이미지=위메이드플레이]
K-퍼즐 프로젝트. [이미지=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회사는 주력 상품인 퍼즐 게임을 앞세워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번 달에만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애니팡 머지’, ‘던전앤스톤즈’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무작위 기술 선택, 보스 전투와 액션, 장비와 캐릭터 육성과 같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문법을 이식한 퍼즐 게임이다. ‘애니팡’ IP에 머지 장르의 방법론을 적용한 ‘애니팡 머지’는 동장르 게임인 ‘고양이 정원’을 개발한 이력이 있는 스탠드에그에서 개발 중이다. ‘던전앤스톤즈’는 퍼즐 플레이로 몬스터를 공격하고 육성, 전략을 즐길 수 있는 RPG향 미드코어 퍼즐 게임이다. 해당 게임들은 모두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위메이드플레이의 막내 자회사인 플레이킹스에서 퍼즐 플레이와 스토리 전개 등에 유저의 선택권을 더해 자유도를 높인 퍼즐 게임을 내놓는다.

출시일이 가시화 된 게임은 모바일 게임 ‘어비스리움’ IP를 기반으로 한 ‘어비스리움 매치’다. 퍼즐과 더불어 다양한 창작형 미니게임을 담아낸 ‘어비스리움 매치’는 다가오는 24일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대만에서, ‘던전앤스톤즈’는 독일, 캐나다 등 4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애니팡 머지’는 장르적으로 이점을 가진다. 서로 다른 사물을 합쳐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 내는 머지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에 의하면, 제작년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유저들이 머지 게임에 지출한 금액은 3억 달러(한화 약 3938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 금액 중 56.7%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등 북미권에서 호응이 뜨겁다.

‘어비스리움 매치’는 세계적으로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어비스리움’ IP를 활용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통해 해외에서 성과를 올렸다. 2022년 1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만 1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후 제작년 3분기까지 평균적으로 총 매출의 61.3%를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다만 동년 4분기부터 그 비율이 53%로 쪼그라들더니, 작년 1분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49.5%까지 감소했다. 2분기와 3분기에도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이 51.9%, 54.7%에 그쳤다. 소셜카지노 게임들의 성과가 자연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메이드플레이의 신작들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하며 해당 회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K-퍼즐을 슬로건으로 위메이드플레이의 개발력을 담아 준비하고 있는 올해 신작들의 해외 출시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더욱 적극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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