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2개의 ‘창세기전’으로 부진 극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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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2개의 ‘창세기전’으로 부진 극복 가능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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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에서 에픽게임즈 부스 통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공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올해 2종류의 ‘창세기전’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한 루트슈터 게임 ‘퀀텀 나이츠’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라인게임즈가 올해 출시할 게임은 스위치와 모바일용 ‘창세기전’만 남게 됐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6년 11월, ‘창세기전’ IP를 확보한 이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제작했고 12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10월에는 모바일용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도 공개하며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개의 ‘창세기전’은 ‘창세기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언리얼 엔진 4를 통해 원작의 스토리와 그래픽을 현대 감성에 맞게 재구성했고 원작처럼 턴 방식 전투로 진행된다. 또한 ‘창세기전’과 ‘창세기전 2’를 합친 작품이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와 카툰렌더링풍의 그래픽, 그리고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오리지널 스토리가 포함된다.

모바일용 창세기전 [사진=라인게임즈]
모바일용 창세기전 [사진=라인게임즈]

최근 국내 게임업계는 콘솔용으로 출시한 ‘P의 거짓’이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스위치로 출시되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역시 콘솔 게임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이 있다.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반면 ‘창세기전’은 국내를 제외하면 해외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아시아권에 팬이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턴 방식 게임이기 때문에 서양권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기 힘들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팬들은 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높지만 출시를 앞둔 지금도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이다.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정식 제품과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IP를 통해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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