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사업에 집중...우리동네GS·GS더프레시, 긍정적 반응 ↑
GS더프레시, 퀵커머스 매출 성장률 전년 대비 331.1%
우리동네GS 월간활성화 이용자수(MAU) 약 283만명 돌파
GS리테일이 운영하던 GS프레시몰 사업에서 철수한다. GS프레시몰은 앞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쿠팡·네이버·컬리 등 타 이커머스와 비교해 좀처럼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편 GS리테일은 GS프레시몰을 정리하는 대신 최근 공들이고 있는 퀵커머스 사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S리테일이 물류센터 기반 온라인몰 GS프레시몰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GS프레시몰은 지난 2017년 처음 출범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다. 출범 당시엔 온라인 배송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였다.
또한 앞서 GS리테일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에 설립한 물류 센터의 경우 약 300억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타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과 동시에 GS프레시몰은 지속적인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GS프레시몰은 약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GS리테일은 GS프레시몰의 사업 규모를 계속해서 줄여갔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포석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GS리테일은 새벽 배송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엔 물류센터 배송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현재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사업에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GS25와 GS더프레시를 활용한 근거리 배송에 집중해나가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사업에 공들인 만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31.1% 성장했다.
더불어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통합 앱인 ‘우리동네GS’를 활용한 서비스에서도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GS리테일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를 노릴 것이란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GS리테일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을 정리하고 퀵커머스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협업과 자체 앱 활성화 등의 소비자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의 월간활성화 이용자수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달엔 MAU가 약 283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