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게임 팬들에게 기대를 모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리버스 1999’가 26일 동시에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쳐 게임계에 기대작이 동시에 출시됐다. '어둠의 실력자'는 많은 팬을 가진 IP의 작품이고 '리버스 1999'는 사전예약 10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웹젠이 출시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라이트 노벨 및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서브컬쳐 게임이다. 서브컬쳐 게임답게 미소녀 수집형 RPG 장르로서 원작 팬은 물론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 10월초부터 애니메이션 2기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출시 시기도 좋다.
원작 팬은 게임을 통해 외전격인 스토리와 캐릭터와 교감하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볼 수 있는 인연 시스템을 통한 재미를, 신규 사용자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 연출과 전략적인 전투를 통해 게임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오플레이는 26일 ‘리버스 1999’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서브컬쳐 게임이다. 탄제 RPG 장르의 게임으로 근대를 배경으로 한 오컬트적인 요소와 세계관에 관심이 높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으로 타 사용자와의 플레이가 아닌 싱글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스토리에 기반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서브컬쳐 게임답게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투는 랜덤 카드를 활용해 스킬을 사용하고 같은 카드를 합쳐 스킬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도 갖고 있다. 또한 1999년 이전의 실제 역사 속 인물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됐을 당시에도 스토리와 독창적인 세계관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메인 스토리 이외에는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지적받았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리버스 1999’는 같은 날 출시되며 서브컬쳐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웹젠은 최근 서브컬쳐 게임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고 ‘리버스 1999’는 서브컬쳐 게임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최근 서브컬쳐 게임은 ‘붕괴 스타레일’ 이후 성공작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나 ‘리버스 1999’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