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파이프라인 추가하나...경구용 플랫폼 임상 1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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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파이프라인 추가하나...경구용 플랫폼 임상 1상 돌입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09.1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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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사와 경구용 캡슐 플랫폼 개발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 우선협상

셀트리온이 경구용 캡슐 플랫폼 임상 1상에 착수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미국 바이오테크 ‘라니 테라퓨틱스’사(이하 ‘라니’)는 셀트리온의 CT-P43을 이용한 경구형 우스테키누맙(오리지널 의약품명: 스텔라라)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과 아달리무맙(오리지널 의약품명: 휴미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동안 라니가 보유한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통해 자사의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도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라니필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분해되며,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셀트리온은 라니의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이 제품 파이프라인에 보다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다고 판단해, 임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협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본사 [이미지=셀트리온]

라니에 따르면, 해당 임상의 톱라인 결과(Topline Result)는 2024년 1분기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Global License)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스텔라라의 글로벌 매출은 약 97억달러(한화 약 12조6100억원), 미국에서는 약 64억달러(한화 약 8조62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 확보로 신약 개발 회사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는 것으로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 및 연구를 통해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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