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로고 붙이고 수리센터 확대...삼성 갤럭시, 애플 텃밭 일본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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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로고 붙이고 수리센터 확대...삼성 갤럭시, 애플 텃밭 일본에 도전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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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시한 갤S23부터 ‘SAMSUNG’ 로고 탑재...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도
갤럭시 수리 센터 신규 지점 3곳 추가로 오픈...일본 내 시장 점유율 상승 기세
[사진 =삼성전자 일본]
[사진 =삼성전자 일본]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 시장을 정조준한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 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텃밭’ 일본에서 삼성 갤럭시가 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2일 삼성전자는 도쿄 현지에서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는 일본 내에서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내달 1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Z플립5·폴드5 시리즈에는 ‘SAMSUNG(삼성)’ 로고가 새겨진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S 시리즈를 일본에 처음 출시할 때부터 ‘GALAXY(갤럭시)’ 로고를 새겨 판매해왔다. 업계에서는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징 탓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일본 출시용 갤럭시 제품에 삼성 로고가 다시 등장한 것은 올해 초 발매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부터다. 

최근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3%대였던 일본 시장 점유율을 10.5%까지 끌어올리며 일본의 샤프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압도적 1위지만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애플의 올해 2분기 일본 시장 점유율은 47.3%로 2021년 55.6%, 지난해 50.8%에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갤플립5·갤폴드5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2019년 개관한 ‘갤럭시 하라주쿠’는 총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다. 1,000개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꾸며진 건물 외관은 ‘부유하는 빛의 레이어’라는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일본 내 갤럭시 고객센터 지점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일본의 뉴스룸에 따르면 당일 수리가 가능한 갤럭시 수리 코너를 추가로 신규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점의 위치는 도쿄의 후나바시,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 고베의 산노미야 플라자 지점 총 세 군데로 향후 수리 센터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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