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공간,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지원
지금까지 총 1604억원 투자 지원
작년부터 KB스타터스 싱가포르도 운영
KB금융그룹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한다. 협업 파트너에 선정된 기업에게 업무공간과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투자 유치를 위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해외 진출이 유력한 유망 스타트업을 따로 선정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인력 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챗GPT·생성형 AI 등의 신기술 영역, 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등의 비금융 영역·결제·콘텐츠·데이터·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 STO)등의 금융 연계 가능 영역, ESG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혜택은 금융과 비금융을 가리지 않는다. ‘KB스타터스’에 뽑힌 스타트업에게는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제공’, 세무·회계·법률·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지원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32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1,604억원을 투자 지원했고, KB금융 계열사와 285건의 협업을 추진했다.
KB금융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KB금융은 12일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금번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