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폭염’으로 웃었다…상반기 매출 에어컨·제습기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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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폭염’으로 웃었다…상반기 매출 에어컨·제습기가 견인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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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9조 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 원
폭염과 장마 전망으로 에어컨·제습기 매출 늘어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9조 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 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에어컨과 제습기를 원인으로 꼽았다.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창호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계절 상품이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져 온 가운데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다”며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이고 가정용 에어컨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수요 다변화에 잘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B2B 공조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성장도 이어졌다. LG전자 측은 “시스템에어컨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해외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히트펌프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 수요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 비용 관리가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재료비와 물류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덕에 수익성이 개선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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