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안전한 일터 만들기 ‘구슬땀’…안전보건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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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안전한 일터 만들기 ‘구슬땀’…안전보건 시스템 강화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3.06.2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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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UNGC 인권원칙 준수 선언
작년 안전보건지원팀 신설…대표이사 직속
이달 글로벌 안전보건경영 인증 획득
[출처=미래에셋증권]<br>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 전부터 주의를 기울이던 부문으로 최근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지원팀 신설, 국제 안전보건 표준(ISO45001) 도입 등 한 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도입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은 유해·위험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무직군 사업장에서 일어난 넘어짐·추락, 과로사 등의 재해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법안이 시행되기 20여 년 전부터 임직원 안전보건 업무에 힘써왔다. 지난 2006년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UN 글로벌 콤팩트(UNGC) 10대 원칙 준수를 선언하고 매년 이행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등 총 6개 이해관계자 그룹으로 구성된 자체 인권보호 원칙도 제정했다. 여기에는 ‘임직원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안전보건 관련 사안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사회부터 대표이사, 담당 실무진으로 구성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임직원, 협력사 직원(사옥관리, 도급업체), 지점·사옥방문 외부 인원의 안전보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회사는 대표이사 직할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안전보건지원팀을 신설했다. 해당 실무를 총괄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반기 단위로 안전보건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내용을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사에게 보고한다.

[출처=UNGC]

지난 한 해 사내에는 여러 안전보건 관련 활동이 이뤄졌다. 이사회는 ‘중대재해 ZERO’ 목표를 설정하고 반기 두 차례 중대재해법 이행사항을 보고 받았다. 실무 부서는 안전보건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제정하고 8개 사옥 안전진단, 위험성평가 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직무 중 임직원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작년 총 280명의 임직원이 917회의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감정노동 강도가 큰 고객응대 직원에겐 전문상담사를 파견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활동도 실행했다. 작년 안전보건 인식제고 캠페인에 임직원 527명이 참여했다. 또 관련 부서는 안전보건 사내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안전보건 뉴스클리핑, 월간안전보건 등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보건복지부 및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한국응급처지교육원과 함께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이수했으며 전국 본지점에 약 86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최근 회사는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으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안전관리체계 구축, 법규 준수 등 유효성 및 적합성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적용 대상은 서울 종로구 센터원 본사 근로자로 전 임직원 중 약 50%를 차지한다. 회사는 향후 ISO 시스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업 최초로 ISO45001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안전보건 체계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사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ESG경영에 있어서도 이해관계자의 안전보건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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